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17일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어종인 조피볼락 치어 33만 마리를 서도면 주문도 남단해역에 방류했다.

조피볼락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횟감 생선으로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활어회뿐 아니라 매운탕으로도 인기가 높아 지역 어업인들의 방류 희망 선호도가 높다.

군은 수산종자 방류로 어족자원을 확충하고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사업비 3억7천여만 원을 편성해 지난 5월 점농어 치어 18만 마리와 이달 월 꽃게 치어 48만 마리 등을 방류한 데 이어 이번에 조피볼락 치어도 방류했다. 다음 달에는 꽃게 치어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종자 방류로 수산자원 조성과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품종을 방류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조피볼락 치어 방류 수역은 어구제한 및 포획금지 기간 등을 설정하고, 어업인 및 낚시인에게 포획금지 홍보와 지도·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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