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페스티벌’이 4만여 방문객이 찾는 대성황을 이루며 지난 19일 폐막했다.

 이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특산물 분야 전문박람회로 전국 70여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4일간 열렸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공식 개막식 없이 곧바로 현장 행사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상설부스 440여 개가 설치돼 경기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팔도의 다양한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 전시 및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전통시장을 그대로 재현해 인기를 끌었던 강원도의 ‘감자원정대 전통시장 특별관’이 또다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의 대표 상품 직거래장터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소상공인협동조합 공동관’에서는 식료품부터 리빙제품까지 다양한 우수상품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각 분야별 유통사 관계자들도 대거 초청돼 현장에서 유통사 전문 현직 MD 일대일 구매상담회가 열렸고 위탁급식 및 단체급식 종사자들이 함께 초청돼 중소 영농기업들의 신규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에도 힘을 보탰다.

 폐막식에서는 관람객과 기자단이 올해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 중 분야별 우수업체를 직접 선정해 ▶올해의 명품마케팅 대상 ▶올해의 고객감동 대상 ▶올해의 농식품발전 대상 등 총 3개 부문의 우수업체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는 본보를 비롯해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경남도민일보,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 제민일보, 충청투데이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 회원사 임원진과 행사를 공동 주관한 킨텍스 및 국내 대표적인 전시 전문기업 ㈜메쎄이상 관계자와 우수업체로 선정된 수상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 중 내외부 방문객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기관을 선정한 ‘올해의 고객감동 대상’에는 재단법인 강원도경제진흥원, 충남연구원 충남농업6차산업센터, 경상남도 함양군이 공동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개척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업체를 선정하는 ‘농식품발전 대상’에는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상남도 산청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공동 수상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다양한 판촉 및 홍보 활동 우수업체를 선정하는 ‘명품마케팅 대상’에는 전라북도 장수군, 충청북도 충주시, 경기도 평택시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 지역별 대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개별농가 및 영농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페스티벌’은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올해 5회 차를 맞아 성장세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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