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20년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신규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원활한 설립과 운영을 위한 맞춤형 상담(컨설팅) 등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업회의소는 농정의 지방화 및 분권화가 진전되면서 기존 개별 농업기구ㆍ단체만으로는 농업ㆍ농촌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ㆍ조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현장 농업인과 농업인단체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2010년부터 도입됐다.

현재 봉화군ㆍ평창군ㆍ거창군 등 15개 지자체는 자체 조례에 따라 농업회의소를 설립ㆍ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시, 의성군 등 13개 시ㆍ군은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지난 6월 농민단체협의회 간담회와 안성시조합운영협의회 설명회를 통해 농업회의소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추진 의지를 밝힘에 따라 사업 응모·평가를 거쳐 지난 15일 신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시는 조기 설립ㆍ운영을 위해 회의소 설립 준비, 사업 발굴 및 향후 운영 방안 등 전반에 대한 상담(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농업회의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으로 조기 설립을 위해 의회ㆍ농업인ㆍ단체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농업회의소가 안정적으로 설립ㆍ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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