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지속가능발전협 ‘살맛 나는 도시’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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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지속가능발전협 ‘살맛 나는 도시’로 견인
시민 네트워크 탄탄하게 구축 ‘이천 번영의 시대’ 이끈다
  • 신용백 기자
  • 승인 2020.07.21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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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동안 환경·경제·사회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이천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는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모두가 쾌적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SDGs) 17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대해 알아본다. 

‘경기도 환경대상’ 장려상 수상에 자축하는 이천시장과 관계자들.
‘경기도 환경대상’ 장려상 수상에 자축하는 이천시장과 관계자들.

# 지속가능발전(목표)이란

지속가능발전이란 ‘환경·경제·사회 등 인류 앞에 나선 여러 가지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UN이 정한 17대 목표를 중심으로 해결해 가자는 전 세계적·전 인류적 활동이다.

2015년 9월 UN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17개 목표 169개 세부목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나 지자체 등도 각자의 실정에 맞는 지속 목표를 정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 목표를 정해 지자체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스팩 수거사업 협약식에서 관 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스팩 수거사업 협약식에서 관 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천지속) 소개

이천지속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리우회의, 지구정상회의) 이후 2000년 5월 이천시환경조례 선포와 함께 활동이 시작됐다. 2002년 ‘살고싶은 고을 이천21’ 활동을 거쳐 2007년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명칭을 바꾸고 민관 정책협력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 이천지속의 성과 

18년간 활동하면서 환경부장관상을 두 번 수상하는 등 많은 일을 해 왔으나 과거 일부 임원 등이 정치활동에 개입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임기 2년의 9기가 출범, 같은 해 3월 신규 사무국장을 채용하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교육, 홍보, 이천지속가능발전 목표 개발 등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 1월 8일 총회를 통해 정치적 중립을 운영 규정에 명시해 정치성을 배제하고 철저히 시민운동 차원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에 규정된 지속위원 200여 명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캠페이너, 청소년위원회, 청년네트워크 활동 등을 통해 좀 더 많은 청소년, 시민들이 ‘더 좋은 이천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속목표 수립회의에서 열띤 토론 이 벌어지고 있다.
지속목표 수립회의에서 열띤 토론 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천시민 네트워크를 착실히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천시에는 많은 기관·사회단체들이 있는데 각자가 이천시민과 이천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나 연대와 협력이 다소 부족했다. 그래서 각 단체들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이천 시민사회의 힘을 모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천시를 다른 지자체보다 빠르게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부, 의회, 시민사회, 정치권 등이 하나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모두의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0여 개 기관·단체 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가입을 통해 전국 지자체뿐 아니라 세계 지방정부들과의 연대·협력의 길도 열어 놓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계획한 많은 사업들이 취소되거나 변경됐으나 지속가능강사 육성, 헌혈봉사, 환경 개선 캠페인, 코로나 극복 시민 캠페인 등을 진행해 경기도 환경대상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속가능강사 육성 교육 수료생들.
지속가능강사 육성 교육 수료생들.

# 향후 계획

‘더 좋은 냉장고’ 등 이미 많은 사업이 기획·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무엇보다도 이천시 지속가능발전 목표(이천 SDGs)를 수립하는 것을 중심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150여 명의 시민모니터링단 구성을 마쳤고 현재는 이천시민과 청소년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족하지만 올해 말 이천SDGs가 완료되면 이천시는 좀 더 명확한 지향점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10월께 10기를 구성하기 위한 지속위원을 공개모집한다.

# 전형구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 인터뷰

-임기가 약 6개월 남았다. 소회와 각오는.

▶이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천지속)는 역사가 짧지 않음에도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다. 지난해 1월 운영위원장에 당선되면서 조직과 사업을 정비하느라 내부적인 진통을 겪었다. 특히 노인일자리사업 반납을 의결할 때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도 있었지만 본연의 사업에 더 집중해야 하기에 과감하게 결정했다.

 또 올해 예산을 세우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와 곡해로 인한 많은 염려와 우려가 있었다. 우리의 취지를 이해시키려 노력했으나 일부 예산이 삭감돼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예년에 비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기에 더욱 열심히 하는 이천지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왜 이천지속이 필요한가를 시민께 이해시키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다.

-대다수 학자들은 코로나19가 기후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이천지속의 활동 방향은.

 ▶환경오염 등에서 비롯된 기후변화가 각종 전염병, 변종 바이러스 발생 등과 관련 있다는 것은 이미 공인된 사실이다. 

 그동안 미봉책으로 일관했던 기후변화 문제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인류적 숙제로 전면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의 생존을 좌우하는 문제, 핵전쟁 공포 이래 인류가 스스로 만들어 낸 최대의 재앙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일회용 줄이기,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등 시민운동과 함께 그린뉴딜이나 탄소제로 사회로의 이행 등 행정부와 의회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결국 시민의 생활을 제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 법, 제도, 예산 등은 의회나 행정부에서 통과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양식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더 큰 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전담할 수 있는 교육센터나 조직도 필요하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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