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6일 발생한 하상동 아파트의 수돗물 유충 발생 제보와 관련해 유충이 아닌 가구별 내부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20일 시흥시는 유충 발생 제보 가옥을 중심으로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한 긴급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공급 계통별에서 유충이 발견되질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가구별 조사에서 제보된 것은 나방파리 유충으로 수돗물과 무관한 화장실 세면대, 배수구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의 이번 결과는 해당 가구 수도관을 중심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돗물을 공급하는 연성정수장 급수구역내 4개 배수지와 공급수, 조수조, 수도꼭지 까지 전체를 조사해 포함시킨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제보된 수돗물 유충 제보를 가구별 내부적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단 결론을 내리고 이를 시청 홈페이지에 올려 공식화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수돗물 TF팀 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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