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가로수와 공원ㆍ녹지대 수목 병해충의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충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남동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남동구청 남동산단지원사업소는 수목의 건전한 생육환경을 도모하기 위해 방제작업에 돌입해 오는 10월 말까지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최근까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가로수 7천752주 중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은 버즘나무 3천996주를 대상으로 방패벌레의 피해예방을 위해 나무줄기에 약물을 주입하는 수간주사를 실시했다. 또 고온다습한 날씨로 개체수가 급증하는 미국흰불나방에 대해 해충의 생활사에 맞춰 성충이 산란하기 전 방제 시행으로 산란을 억제했다.

남동산단지원사업소 관계자는 "작년 겨울 따뜻한 날씨와 올해 이른 더위로 인해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예찰활동과 철저한 방제로 산단 입주업체·근로자에게 기업 활동하기 좋은 쾌적한 산단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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