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잔소리에 욱해 흉기를 휘두른 며느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A(여·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봉담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시어머니인 B(여·75)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을 목격한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함께 사는 B씨와 10여년 동안 갈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어머니가 집안일과 관련해 잔소리하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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