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와 동고비(산림성 텃새), 오리나무, 호랑나비, 탱자나무 등 5개 동식물이 군포 초막골생태공원 5대 깃대종에 선정됐다.

군포시는 지난 4월부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 및 시민 선호도 조사, 초막골생태공원 운영위원회 심사 등 3차례에 걸친 단계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5대 깃대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에서 만든 개념인 깃대종은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로, 해당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시는 생태성에 근거를 둔 문화적 특성과 시민 정서,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정도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5대 깃대종을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생태계 복원 방안 마련 등에 활용하는 한편, 시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자연생태계 변화 양상 등을 담은 생태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생태공원녹지과(☎031-390-405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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