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위해 구 청사 내 온라인 영상회의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남동구청 본관 7층에 마련된 온라인 영상회의실은 화상 상담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지난달 첫 선을 보였다. 영상회의실은 당초 남동구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개최를 목적으로 설치됐지만, 구는 평상시에도 지역 기업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구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부 공간을 재정비했다. 

영상회의실 사용은 남동구 소재 기업이면 누구나 남동구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위한 화상 장비와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통역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과 산업은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급속히 전환되며 온라인을 통한 비즈니스 상담은 일상이 됐다"며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 니즈에 귀를 기울이고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수출 동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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