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기갑여단은 지난 20일 포천 영북면에 있는 월남전 참전유공자  고 김진국(예비역 상사)의 부인의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 김진국 상사는 1970년 9사단에 입대해 1983년 8월 육군상사로 전역했으며, 복무당시 월남전에 참가해 수많은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

이날 행사는 1기갑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의장, 영북면장 등 포천시 관계자, 보훈단체 회원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혜자 소개, 공사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수여, 현판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유공자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보금자리 공사는 1기갑여단 공병대 장병들이 지난 4월 28일부터 12주간 투입되어 진행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선배전우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정성껏 작업에 임했다. 

故 김진국상사의 부인은 "남편은 젊은시절 나라를 위해 헌신한 것만으로 늘 뿌듯해하며 자랑스러워 했는데, 이렇게 멋진 보금자리까지 마련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공사에 참가한 고경완 상병(23)은 "공사기간에 날씨가 더워 때론 힘들었지만 선배전우의 헌신에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으며, 군 생활 중 가장 뜻 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 고 소감을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분들이 최고의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참전유공자들의 주택을 개선하기 위해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358가구에 육군의 정성이 깃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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