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고 경서아 학생의 ‘삶’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이 전시돼 있다. <강화군 제공>
강화여자고등학교와 인천시 강화군이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꿈을 디자인하는 북큐레이션’ 교육을 이뤄냈다.

21일 강화여고와 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강화여고의 북큐레이션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인 군이 올해 이와 관련한 특기적성교육을 위한 예산(3천845만 원)을 책정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교에 직접 지원하고 있다.

강화여고는 특기적성교육으로 문화·예술 분야 9개, 교양·전문 분야 4개, 체육 분야 1개 등 총 14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교양·전문 분야에 속하는 북큐레이션은 책을 활용해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맞춤형 독서·진로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수강 신청을 시작하면 1초 만에 마감되는 강좌이기도 하다.

북큐레이션 수업을 진행하는 김혜연 사서교사는 "북큐레이션이란 학생 개개인이 관심을 갖는 진로 분야에 대해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책을 탐구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활동으로, 책과 다양한 소품을 주제에 맞게 선택하고 전시하는 일종의 진로독서교육의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유복현 교장은 "군청과 학교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강화지역 학생들이 꿈을 향해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두 기관의 협업 사례는 앞으로 강화군의 교육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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