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도시문제해결 솔루션 협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KISTI는 솔루션을 담당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 완료했고, 직접 활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 등 의견을 반영해 연말까지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는 교통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수요 및 노선 현황을 분석하고, 버스 노선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는 본 솔루션을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자로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침수 분야는 세계 최초 시나리오 기반 및 침수 발생 3시간 전 침수 위험, 침수 발생 지역, 발생 원인(위험 맨홀 및 관로)을 예측 분석하는 실시간 침수 예측 시스템을 동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이번 집중호우기간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분야는 기존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20대)와 함께 버스 및 정류장에 이동형 IoT 측정장비(20대)를 신규 설치하고 드론을 활용해 촘촘하게 대기질을 측정한다. 버스 노선상 상세 미세먼지 농도 분포 및 청소차 운행 효과 확인 등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기반으로 공간·시간·계절·요인별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미세먼지 저감 플랜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진 분야는 지진 발생에 따른 지진 영향 범위를 산정하고 이에 따른 건물 손상도, 건물 피해액 및 인명피해를 예측해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공공 및 민간 시설물에 대해 내진 보강 정책 수립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내진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 선별에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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