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참배를 하고 있다.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 선거캠프 제공>

염태영(수원시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민주화 성지로 불리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 참배로 선거운동 행보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최고위원 도전에 나섰다.

염 후보는 21일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광주로 내려갔다. 이곳에서 국립 5·18 민주묘역 참배 및 광주지역 풀뿌리 정치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로서 활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 5개 구 구청장과 광주시의원 대표, 5개 구 구의원 대표들이 함께 했다.

염 후보는 참배 직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도전은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고 민주당의 혁신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염원했던 제대로 된 지방자치 구현의 시발점"이라며 "여의도에 갇혀 있는 정치를 현장 중심·민생 중심의 정치로 전환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염 후보는 광주지역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광주지역에서 자치분권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및 지역 풀뿌리 정치인들의 중앙정치 참여 방안도 의논했다.

염 후보 측 선거캠프는 "첫 방문지로 광주 5·18 민주묘역을 선택함으로써 민주당 정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5·18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 본격적인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에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염 시장은 출마선언 이전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며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국민 통합과 지방분권 정신을 되새기며 최고위원 출마 결의를 다진 바 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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