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모가면 사회단체들이 마국산 둘레길을 가꿔 나가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모가면 사회단체들은 22일 마국산에 새롭게 조성된 모가의 숲에 모여 ‘마국산 둘레길 지킴이 봉사단’ 구성과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봉사단은 둘레길 쓰레기 투기 예방 및 수거 등 환경정화와 훼손·사고 발생 위험 요소 등의 관찰·신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모가면 29개 사회단체가 참여해 구성된 봉사단은 각 단체별로 담당구역을 정해 둘레길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이천시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는 명소로 가꾸기로 했다.

모가면 마국산 둘레길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올 5월까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하고 편히 쉴 수 있는 파고라와 의자를 설치했다. 둘레길 주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넓은 잔디광장을 갖춘 ‘모가의 숲’을 조성했다. 접근성이 좋고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으며, 근처에 미술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마국산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발 445m인 마국산은 등산하기에 적당한 높이로, 4개 코스를 갖춘 둘레길은 거리가 6.2∼11.9㎞로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엄태준 시장은 "내 고장의 자연을 보존하고 가꾸는 데 솔선수범 참여한 사회단체들에 감사하다"며 "그동안 모가면 주민들의 화합이 돋보였는데 앞으로도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갖고 마국산 둘레길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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