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역화폐 ‘부천페이’가 사용액 1천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부천페이 사용액은 올 1월 43억 원, 2월 82억 원, 3월 139억 원, 4월 210억 원, 5월 559억 원, 6월 859억 원으로 점차 늘어나면서 이달 20일에는 1천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적극적·선제적으로 인센티브를 특별 상향 조치하고 구매 한도 상향 근거를 마련해 판매액 한도를 상향 조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부천페이 사용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석 결과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인 인센티브 특별 상향 조치를 연말까지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천페이 구매 내역 분석 결과, 사용처별로는 일반음식점, 편의점·슈퍼마켓, 음료·식품(정육·제과 등), 의류·잡화·이·미용, 학원·서점, 병원·약국 순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30대가 가장 적게 사용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요일은 토요일이며, 시간대는 오후 6~8시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페이는 만족도 조사에 따른 시민 의견을 수렴해 가며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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