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40억 이상 교육시설에 대한 시민감리단을 올해 첫 도입했다. 위촉된 시민감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올해 처음 도입한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위촉식을 가졌다.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은 공사비 40억 원 이상의 교육시설 사업현장을 대상으로 시공관리와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에 대한 기술 지도 또는 불편사항 등을 감시·예방·제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감리 결과에 따라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등에 조치를 요구하거나 투명성·책무성·청렴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교육시설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과 공사 관계자의 청렴성과 책무성 향상을 목적으로 학교시설공사 시설감리단 공모를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건축·토목·기계·전기 분야 전문가 27명을 시민감리단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2년 7월 21일까지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은 학교시설공사의 품질 향상과 공사 관계자들의 청렴성·책무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의식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면밀한 감리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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