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일고교가 학교공동체의 숙원이었던 학과개편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지난 21일에 학과개편 내용을 공유하며 입학생 모집 계획을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동문회 대표, 포천교육지원청 및 포천시청 관계자, 포천시의회 의장 등 4 명의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다.

 포천일고 학과부장교사의 구체적인 학과 개편안에 대한 설명은 관내 중학교 교감 및 진로담당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특성화 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인 특성화 학과들의 재구조화 및 학과개편 방향으로는 먼저 축산생명과학과(3학급)는 식품반려동물자원과의 ‘통합과정-3코스의전공 과정’으로 개편돼, 학교실습장에서 농축산물 생산이 이뤄지는 1차 산업에서 더 나아가 유가공 및 육가공의 6차산업까지 연계할 융합 수업이 가능해져 전국 농업교육을 선도할 학습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특히 교정 안에 우사·돈사·계사·반려견사와 함께 조리  실습실 및 제과 제빵실·유가공실·식육처리실습을 위한 육가공실을 갖추고 있어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한 경영정보과(4학급)는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은   레포츠업계(12곳의 관내 골프장·한탕강 유역 관광업)의 취업수요를 감안해 스마트서비스경영과(2학급)으로 특화가 이뤄지며, 나머지 2개 학급은 창업콘텐츠과(2학급)로 개편돼 4차 산업시대에 대응  역량을 키운 1인 크리에이터, 에코 마케터, 유튜버, 쇼핑몰 운영자 등의 인재를 배출할 교육과정이 편성된다.

이인호 교장은 "우리 포천일고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융합형 미래농업교육학교, 국가의 뉴딜 정책인 디지털산업생태계의 주역이 되는 창업학교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조례까지 바꾸며 기숙사 입사생들에게 조식과 석식을 제공해 학교기숙사 운영에 힘을 실어준 포천시와 포천시의회의 지원이 학교 혁신의 실질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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