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임기의 반환점을 맞은 김성기 가평군수가 현장 중심의 발품 행정을 펼치는 행정철학을 바탕으로 군정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다.

김 군수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송석준(국토교통위원회)·김선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최춘식(행정안전위원회)국회의원과 만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상호 소통·협력과 공감대 형성을 이뤘다.

김 군수는 가평군의 주요 현안 및 정책사업 10여 건에 대해 설명하며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우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인 제2경춘국도 사업을 놓고 정부와 춘천시, 가평군 간 노선(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경기도가 제시한 새 노선(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경기도안은 남양주시 금남리~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상면~가평읍 상색리~북면~춘천시 안보리를 연결하는 총 35.4㎞로, 공사비는 9천100여억 원으로 추산된다. 김 군수는 주요 거점도로인 국도 37호선, 국지도 98호선 등을 연결해 교통 분산 및 서울·경기북부지역 등과의 접근성을 이 노선의 장점으로 들었다. 또 가평읍, 청평면, 상면, 조종면, 북면지역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군수는 경기도 주관 하에 남양주시와 힘을 합쳐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경기도 노선(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2021년 충남 금산으로 이전하게 될 청평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 개발과 관련, 내년 본예산에 ‘해양교육센터 설립 방안 타당성 연구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 주관 하에 추진되고 있는 7만6천119㎡ 부지에는 국립내수면박물관, 레포츠교육체험센터, 생태공원 등이 조성되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청평 중앙내수면연구소는 1942년 건립돼 78년간 야외 양어시설, 실내 사육동, 청사, 관사 등 총 16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김 군수는 군민 숙원사업인 ▶국도 37호선(가평대교~하천리) 노선 변경 및 개설사업 ▶가평 설악교차로 병목지점 개선사업 ▶국도 75호선(고성리~달전리) 도로시설 개량사업 ▶국지도 86호선(서종면~설악면) 도로시설 개설사업 ▶국도 75호선(마장리~목동리) 도로시설 확장사업 ▶경춘선(ITX-청춘) 청평역 상시 정차 ▶가평 신역사 시설개선사업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등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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