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최근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발견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자 수돗물 위생상태 점검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김상돈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22일 ‘제20차 현장행정의 날’을 맞아 상하수도사업소 청계정수장, 청계천 복원사업 현장, 청계산 누리길 조성사업 현장, 내손愛행복마을 커뮤니티공간, 고천행복주택 내 어린이집 개원(예정)건물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개선 방안 등을 관계자와 함께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수돗물 유충 관련 유사 신고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포일동 소재 청계정수장을 찾아 정수장 주요 시설인 침전지와 여과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청계정수장 현장 관계자는 "정수장 물을 주 1회 수질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정기적인 검사를 하고 있고, 365일 24시간 수질 감시 계측장비를 이용해 수질을 감시하는 등 청계정수장은 수질 관련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돈 시장은 "시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와 감시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수돗물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조사를 진행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제21차 현장행정의 날은 다음 달 12일 주요 사업현장, 민원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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