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천초등학교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6학년 학생 145명을 대상으로 실과와 미술 과목의 통합 재구성을 통한 목공프로그램인 ‘텃밭상자 만들기’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과와 미술 과목을 통합 재구성한 ‘환경과 나눔을 생각하며 생활소품 만들기’ 활동으로, 수원시 목공강사들의 교육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 및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텃밭상자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재단된 방부목을 함께 붙잡고 전동드릴을 이용해 못을 박는 등 협업해 작업을 진행했으며, 각 모둠별로 텃밭상자에 달 간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모둠별로 사전 토의를 통해 간판에 들어갈 아름다운 두 글자의 단어를 정했고 직접 톱질과 사포질을 해서 간판을 꾸미고 채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환경과 어울리는 텃밭상자’ 20개는 효천초 6학년 학생들의 이름으로 학교에 기부됐다.

효천초 이계자 교장은 "목공 프로그램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원격수업 이후 모처럼 한 반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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