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그라운드 골프장이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양사면 그리운드 골프장은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양사면에 주민 건강 증진 및 여가활동을 위해 2천㎡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해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박용렬,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그라운드 골프는 일반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혼합한 가족형 레저스포츠로 규칙이 어렵지 않아 누구든지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코트의 크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도 상황에 맞게 코스를 선정할 수 있고 경기 인원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포스트의 수를 조정해 참가자 전원이 모든 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이경진 양사면 노인회장은 "그라운드 골프는 게이트볼과 달리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다"며 "그동안 그라운드 골프장이 없어 공터와 운동장에서 눈치를 보며 이용했는데 전용구장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실내 게이트볼장을 비롯한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고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됐다"며 "그라운드 골프장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으니, 운동도 하시고 건강도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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