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과 마사를 앞세운 ‘닥공’ 수원FC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FC안양이 주말 대전을 벌인다.

2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12라운드에서 수원FC는 리그 선두 고수를, FC안양은 중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뜨거운 한 판이 예상된다.

수원FC는 현재 11골로 K리그2 득점 1위 안병준, 6골 3위 마사의 압도적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공격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마사와 최근 영입한 라스, 그리고 안병준까지 세 명의 시너지가 극대화돼 ‘닥공’은 한층 더 매서워지고 있다.

FC안양도 지난 주말 충남 아산(2-0)을 잡으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4라운드에서 승리한 이후 7경기 만이었다. 상승세와 더불어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2 통틀어 최다인 6명(수원FC와 동률)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K리그에서 180경기 이상 뛴 권용현, 포르투갈 무대를 경험한 황문기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해 충남 아산에 승리를 거뒀다.

이적생들이 발을 맞춰 가고 있는 FC안양이 수원FC를 잡는다면 순위싸움에서 승기를 잡을 교두보를 확보해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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