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인천계양을·사진)의원은 23일 "중소기업인 대상 중국행 전세기 마련을 위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적극적 의회외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위원장이 국무총리실에서 받은 ‘기업인 신속입국제도를 통한 입출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한중 기업인 신속 통로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천34명의 우리 기업인이 중국에 입국했으며 108명의 중국 기업인이 한국에 입국했다. 같은 기간 항공운항 편수는 전세기 25편, 전용기 1편, 정기편 1편 등 총 27편이었다.

송 위원장은 "국내 대기업은 전세기를 마련해 중국으로 입국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은 이 같은 여력이 없다"며 "이에 따라 중국 현지 공장에서 부품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탓으로 불량률이 대폭 늘어나는 등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중소기업인 대상 중국행 전세기 운항을 위해 필요한 중국 정부의 운항허가 등을 원활히 얻을 수 있도록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적극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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