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치매안심센터가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 20여 명의 사진과 수기를 엮은 사진집 ‘여기서부터 인생이 변화하게 됐다’<사진>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진집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예술路 공모사업을 통해 발간된 것이다. 

사진집에는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가 일기 형식으로 쓴 글과 치매안심센터 이용 경험 등이 진솔하게 기록돼 있다.

시는 사진집이 과천시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연 2019년 3월부터 센터를 이용해 온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발간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지역 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인지 건강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환자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병증 악화를 방지하고 사회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치매환자 어르신들의 소중한 일상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사집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치매안심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치매환자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간된 사진집은 과천시보건소 내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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