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산업진흥원은 부천 로봇기업인 ㈜마로로봇테크에서 개발중인 부천형 주차로봇의 이름이 ‘나르카’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진흥원은 부천시민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부천형 주차로봇의 명칭공모를 진행했으며 두 차례의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나르카’는 물건을 옮긴다는 뜻의 ‘나르다’와 날다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 ‘나르샤’에서 착안한 ‘나르’와 차(‘car’)의 합성어로,  시민들이 친숙하게 부르기 쉽고, 주차로봇의 목적성을 잘 나타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에코발렛봇’, 우수상은 차곡e(차곡이)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나르카’ 공모 수상자에게는 부천페이 50만 원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에코발렛봇’과 ‘차곡e’ 공모 수상자에게는 각각 부천페이 30만 원, 20만 원을 부상으로 수여하였으며, 향후 부천형 주차로봇은 ‘나르카’ 명칭으로 사업화 될 예정이다. 

이학주 진흥원장은 "주차로봇 ‘나르카’에 대해 본격적으로 지적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사업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검토하여 추진할 것이며, 그동안 로봇산업에서 항상 고민이 되었던 로봇시장의 히트상품으로 성장해 부천관내 부품기업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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