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25여 명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보라 시장 주관으로 ‘새로운 안성, 시민과 채워갈 미래’를 주제로 시정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4월 16일 취임과 함께 민선 7기의 시정 목표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으로 선정하고, 공동체 의식을 핵심으로 ‘공유, 공정, 공감, 공존, 공생의 목표’를 추진해 왔다. 

김보라 시장의 당초 56개의 공약은 공약이행단평가의 검토를 거쳐 5개 분야 64개로 정비됐다.

이 가운데 7대 중점 공약은 ▶코로나19 극복 500억 원 규모 추경안 시행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추진 ▶버스준공영제 도입 시민 이동권 보장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스마트 도시 기반 구축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공도 시민청 건립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으로 슬로시티 생태 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64개 공약 이행을 위한 총 사업비는 2조2천18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시비는 전체 예산의 14.8%인 3천278억 원이고, 나머지 1조8천902억 원은 국비와 도비, 민간 투자 등으로 충당하게 된다. 

전체 공약 가운데 임기 내 완료 가능한 사업은 75%인 48개이며, 사업 주체는 시 54개, 경기도 4개, 중앙부처 4개, 기타 2개로 집계됐다.

언론 브리핑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껍질을 벗겨 새롭게 하는 ‘혁신의 각오’로 도시 발전을 이뤄 갈 것"이며 "안성시의 발전이 늦었다는 건 그만큼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로, 타시군의 무차별적 난개발을 타산지석 삼아 후발주자의 장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지역지와 지방일간지 등 최소한의 언론인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진행됐다.

한편, 취임 100일을 맞은 김보라 시장은 7대 중점 공약 가운데 첫 번째 공약인 ‘코로나19 추경 500억 원 편성’과 관련해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5월 14일 추경안 612억 원이 의회를 통과 하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바 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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