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는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성지역 ‘여성안심 귀갓길’에 대한 환경개선(CPTED)사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찰청에서 배정한 여성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 예산을 활용해 추진했다.

안성서는 지난 5월 25일부터 한 달여간 여성안심 귀갓길에 대한 현장진단을 실시함과 동시에 필요한 방범시설물을 확인했다. 이후 6월 29일부터 7월 20일까지 여성안심 귀갓길 11곳에 노면표지 2곳, 로고젝터 3곳, 솔라안내판 10곳, 솔라벽화 1곳을 추가 설치했다.

로고젝터 및 LED 솔라등을 활용한 시설물은 밝은 빛과 시인성 확보를 통해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는 한편, 범죄자의 범죄심리를 억제하는 등 적극적 예방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안내판에 도로명주소를 적어 위급상황 발생 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락 서장은 "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으로 여성안심 귀갓길을 점검해 안성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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