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병용(민, 미사1동·미사2동) 의원은 지난 24일 미사지구에 조성된 ‘미사특화거리(중앙보행가로)를 찾아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미사에 지역구를 둔 정병용 시의원을 비롯해 시 관계공무원과 LH 관계자, 시민참여단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차 없는 보행자 중심 도로로 조성되는 미사특화거리는 미사역과 중심상업지구, 주거지를 가로지르는 보행가로 형태로 총 연장 752m, 전체 면적 1만5천310㎡, 최대 28m 폭으로 조성되며, 보행자들이 만남, 산책, 소통의 공간으로 정자(아고라)와 휴게 데크, 실개울 및 간이 벤치 등 다양한 휴식시설이 설치돼 있다.

정 의원은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구체적인 공간 활용 계획을 확인하고 주변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8월 8일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사업 진행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정 의원은 "미사특화거리가 단순히 편의시설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며 문화예술이 살아 쉼 쉬는 역동적인 거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부서간의 협업을 통한 문화행정이 필요하다"며 "특화거리를 하남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하남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와 ‘하남시 도시철도사업 활성화 조례’를 제정, 지하철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하철 운영에 따른 시의 재정적자를 최소화하고 지역문화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특화거리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단계로 올해 지하철 활성화 사업과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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