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미주,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포트세일즈를 벌여 성과를 얻고 있다.

IPA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와 하반기 물동량 회복 시점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인천항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신규 항로 및 화물 유치를 위해 이달 2주 차부터 본격적으로 언택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인천항 기항 결정 권한이 있는 글로벌 선사 본사와 글로벌 화주·포워더와의 소통 확대를 통해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IPA는 7월 미주 서비스(PS8) 활성화를 위해 미주 지역 화주들과 서비스 투입 주체인 THE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을 포함해 총 4차례 온라인 포트세일즈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 인천항으로 리퍼(Reefer) 컨테이너를 월 100TEU 수출 중인 A화주는 현재 인천항을 통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인천항에서 화물을 처리한 B선사는 꾸준한 물동량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PA는 앞으로도 6회 이상 글로벌 고객사와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제 발생 시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인 소통을 하기로 하는 등 기존 포트세일즈를 통해 현지 화주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간담회도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이정행 부사장은 "처음 실시한 언택트 마케팅을 통해 시간과 비용 절감으로 고객사와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끈끈하게 다지는 등 하반기에도 인천항 물동량이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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