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안산 단원을)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선배·동료 의원에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 달라는 내용을 담은 친전을 전달했다.<사진> 친전에는 고(故) 권대희 씨 어머니가 작성한 편지가 동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친전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를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해당 법안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회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고 권대희 씨 어머니는 편지에서 "수술실에서 환자의 인권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수술실 CCTV 법제화 법안 통과에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의원회관 6층과 9층, 10층 의원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친전 전달과 함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에 관심을 갖고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친전을 전달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절박한 심정과 간절함을 담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모든 의원실에 친전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31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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