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농협의 역점사업이자 농업인 조합원의 숙원사업이었던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이 최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엄태준 시장, 정종철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염규종 농협중앙회 이사와 관내 조합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육묘장의 생산 능력은 8만 장으로 시설 및 생산 면에서 부족해 적기에 많은 양의 육묘를 공급하는 데 제한사항이 많았다. 

이천농협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은 1만248㎡ 규모로 발아실 3동, 육묘실 1동, 경화장 2동으로 기존 생산량보다 12만 장 증가한 20만 장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660㏊ 농지에 이앙할 수 있는 규모로 신축됐으며, 총 사업비 16억2천400만 원(지자체 6억3천600만 원, 농협중앙회 1억1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덕배 조합장은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 신축으로 농업인 조합원의 모내기 날짜에 맞춰 양질의 육묘를 적기 공급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육묘 생산부터 산물벼 수매까지 편익 제공과 함께 임금님표 이천쌀의 명성을 높여 농가 수취가격 증대에 역할을 다하는 이천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농협은 육묘장 준공 기념 및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영농자재비를 조합원 1인당 15만 원씩, 4천100여 명에게 총 6억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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