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노사정 힘 모으면 경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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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사정 힘 모으면 경제 반등"
경사노위 참석 경제주체들과 대화
  • 강봉석 기자
  • 승인 2020.07.29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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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협약식 서명을 마친 노사정 주체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후 손경식 경총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미증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굳건한 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해 "노사정 협약 체결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주체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주노총이 막판에 불참해 아쉽지만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제도적 틀 속에서 이뤄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준 데 대해 노사정 대표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 노사정은 함께 뜻을 모으고 연대하고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해온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다"며 "외환위기 때 처음으로 노사정 사회적 합의를 이뤄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됐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OECD 국가 중 가장 빨리 경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조금씩 고통을 분담해 이룬 합의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빠른 경제 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미 잠정합의문에 담겨있던 내용을 3차 추경에 증액 반영하기로 했다.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단계적 확대, 상병수당의 사회적 논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노와 사도 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합의문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포용성을 더 강화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의 근본적 토대도 고용 안전망 강화다. 위기가 불평등을 심화시켰던 전례들을 깨고 지나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경제 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으면 3분기부터 경제 반등을 이루며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가 중심이 돼 노사정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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