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강화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이 다져진 만큼 남은 임기 동안에도 오로지 군민을 바라보며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취임 2주년을 맞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유 군수는 전례 없는 과감한 군정 운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양적·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남은 임기 2년 동안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 ▶보다 촘촘한 의료·복지시스템 구축 ▶명실상부 최고의 관광도시 강화군 등의 군정 운영 방향을 세우고 군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유 군수는 "민선7기 강화군에는 유독 전국 최초·최고 수준으로 이뤄 낸 성과들이 많다"며 "전국 최초로 수도권 백화점 내 지역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농업인들이 오로지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전국 최초로 마을안길 미불용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해 현황과 지목이 달라 마을 안길에서 일어나는 통행권 및 소유권의 첨예한 다툼을 일거에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식 지원 결식아동 대상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하고 수도권 최고 출산장려금 지원, 전국 최고 보훈대상자 명예수당 지급 확대, 전국 최초 진정한 무상교복 실현, 전국 최초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등 과감한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화군은 강화섬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 개척 일환으로 지난 2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대형 상가인 지젤엠 청라점에 전국 최초로 강화 농·특산물 전용 상설매장 입점·개장의 성과를 거뒀고, 첨단농업으로 미래 동력 확보(올해 32억 원 투입), 강화군 대표 특산품 순무김치가 국방부 군납 품목으로 최초 지정되기도 했다.

유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우선 랜드마크 및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내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평화의 섬 교동도에서 시행되는 이 사업은 화개산 일원 20만㎡ 규모에 총 326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산 정상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핵심이다.

또 철책 너머를 조망할 수 있는 평화관광코스도 조성 중이다. 지난해 개장한 고려천도공원에 이어 올해는 강화읍~송해면~양사면을 잇는 늘(NLL) 평화의 철책길이 조성되고, 양사면 철산리에는 평화센터(2020년) 및 옛 마을들을 재현한 산이포 민속마을(2022년)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조성, 고려시대 장터 조성, 동광직물터 재생, VR(가상현실) 강화관광체험관 조성, 소창체험관 확대 조성사업 등과 더불어 민간투자사업인 석모도 해상케이블카, AK온천 사업 등 굵직굵직한 관광사업들이 민선7기 후반기에 추진된다.

유천호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강화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다져진 만큼 이제 새로운 변화가 실현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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