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4월부터 7월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과천화폐 ‘과천토리’ 10% 특별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4월에서 7월까지 100억 원 규모의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해 100억 원의 예산을 모두 소진함에 따라,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할인 연장 판매 규모는 지류형 40억 원, 카드형 60억 원으로 총 100억 원 규모다. 

시는 앞서 실시한 특별할인 판매 기간동안에는 1인당 구매한도를 100만 원으로 확대했었으나, 8월부터는 1인당 구매한도를 40만 원으로 다시 조정해 판매한다. 

한편, 시는 과천화폐 이용 활성화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7월과 9월에 카드형 과천토리를 각각 10만 원 이상 사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총 1만 명을 추첨해 경품으로 카드형 과천토리 3만 원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토리 특별할인 기간 연장과 경품 행사가 지역 소비를 촉진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역상권 방문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천토리 지류형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내 농협 9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은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관내 농협 9개소에서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다.

지류형 가맹점은 1천여 개로 시 홈페이지와 과천마당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드형 가맹점은 2천여 개로 경기지역화폐 앱 내 가맹점 찾기에서 검색 가능하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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