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서울시에서 공모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중구아이존)’ 사업 운영자로 선정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특히 이번 사업선정은 대학의 산학협력단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 운영을 전국에서 최초로 수탁한 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29일 밝혔다.

한신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상담학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서(발달)문제 및 장애를 지닌 아동과 가족에게 전문적, 집중적, 다각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아이존은 ▶아동과 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사회공동체 기여 ▶서울시 중구 아동과 가족에 대한 전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허브기관 ▶아동의 미시적·거시적 환경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을 통해 근거기반적인 전문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중구아이존 센터장 이경숙 교수(한신대 재활상담학과)는 "한신대의 아동심리치료 및 상담 관련 인력과 연계하여 양육환경개선, 학령초기 문제 예방적 접근, 고위험가정의 양육환경 맞춤형 부모(보호자)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개발, 고기능 자폐스펙트럼(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심층진단평가실시 및 정신화기반 사회인지향상 프로그램 개발 후 적용을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및 주이용자의 욕구파악과 안정적인 기관 운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3개년에 걸쳐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중구아이존)을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가족 융복합 단기프로그램의 중요거점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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