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혈액투석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면서 3차수 연속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시행한 전국 8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인하대병원은 종합점수 99.0점(100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위 10% 의료기관에게 지급하는 가산금도 수령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 ▶정기 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혈액투석 환자는 뇌졸중,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치료 기간 중 삶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크다. 투석 전문가로부터 안전하고 적절한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의료원장은 "우리 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적정성 평가 1등급 의료기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의료시스템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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