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난방공사는 노조와 함께 전국 19개 지사 설명회를 갖고 전 직원의 동의를 얻어냈다. 이로써 직급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2019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전 직원이 지역상권에서의 적극적 소비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3월에도 임원 9명 전원이 공기업 최초로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올해 연봉의 10% 수준인 약 9천400만 원을 코로나19 지원사업을 위해 반납한 바 있다.

직원들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4월 급여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받았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지급까지 합하면 약 10억 원 상당의 재원이 지역경제 살리기로 쓰이게 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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