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화장품·뷰티기업이 참여하는 ‘2020 한국무역협회 인천 뷰티협의회 발족식’이 오크우드 인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무협 인천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8일 오크우드 인천호텔에서 인천지역 화장품·뷰티기업 25개 사가 참여하는 ‘2020 한국무역협회 인천 뷰티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29일 본부에 따르면 인천 뷰티협의회는 인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업계를 위한 체계적인 시장 개척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5대 수출품목으로 떠오른 화장품산업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기초화장품 제조사뿐 아니라 헤어제품, 보디용품, 뷰티 디바이스 등 품목의 다양성을 고려해 구성됐으며, 타 품목 제조사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상호 간 벤치마킹 및 제조·마케팅 협력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협의회 회원사는 러시아 대표 온라인 쇼핑몰 와일드베리즈(Wildberries) 및 현지 화장품 전문 유통채널 골드애플(Gold Apple)숍 입점 지원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해 본격적인 신북방 시장 개척에 함께 도전하게 된다.

아울러 러시아 뷰티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로 선행돼야 하는 러시아 인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하는 등 인천 뷰티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귀현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인천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하며 수출 주력 품목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무역협회에서 지원하는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에 인천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을 극복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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