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석수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 3곳을 오는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한다고 30일 밝혔다.

10월 말 정비를 마무리하는 석수어린이공원은 성장기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창의력 발달을 꾀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공간으로 조성된다.

석수초등학교 후문 일대 3천260㎡ 규모에 4억3천만 원을 들여 나무더미를 활용한 2종 생태시설 4곳과 데크쉼터 등 5종 휴게시설 25곳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집라인 놀이대가 설치되며, 바닥은 안전한 투수블록으로 포장된다. 공원 주변 곳곳은 조경수목으로 장식한다.

야외 운동기구와 퍼걸러, 목재를 활용한 놀이기구 등도 설치되는 등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9월 말 정비가 끝나는 관양2동 한미어린이공원 아이누리놀이터와 11월 말 정비 완료 예정인 부안어린이공원도 어린이 창의공간과 복합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들 공원에는 소리 놀이시설과 물놀이 수로, 다양한 놀이기구와 조경수목, 벤치 등이 곳곳에 설치된다.

시는 지난 6월 민백어린이공원(귀인동)과 신촌어린이공원(신촌동)을 리모델링한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어린이공원이 지역주민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도 즐겨 찾는 복합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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