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리프레시(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국고 지원에 시 자체 예산을 매칭해 추진하는 희망일자리사업 규모는 9천300명으로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다.

일자리 분야는 ▶생활방역 지원(627명) ▶공공휴식공간 개선(857명) ▶문화예술환경 개선(76명) ▶긴급 공공업무 지원(1천332명) ▶만 34세 이하 청년 지원(110명) ▶지자체 특성화사업(5천498명) ▶기타(신규 사업 및 추가 요청 사업, 800명) 260여 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 18세 이상 의정부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고,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휴업자 등을 우선 선발한다.

시는 28일 1차 모집공고 기간 참여를 신청한 시민 4천235명을 우선 선발했고, 31일까지 2차 모집공고를 진행 중이다. 시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을 통해 목표 인원 달성까지 지속적으로 추가 인원을 모집한다.

선발된 근로자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한 시간당 8천590원의 2020년 최저임금 기준이 적용, 월 67만∼170만 원 내외의 임금을 받는다. 4대 보험도 적용되고 하루 간식비 5천 원이 지급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거리 정비, 도시미관 개선, 공원 리뉴얼, 명품 숲길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인력을 투입해 역점 추진사업 수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테마는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코로나19 극복 3가지"라며 "의정부시 뉴딜사업단이 출범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책 추진 달성을 위해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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