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0일 안양시에 소재한 ㈜네비웍스에서 경기지역 비대면,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혁신성장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원준희 ㈜네비웍스 대표, 안순현 렉스젠㈜ 대표,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 등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인 8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인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제조현장의 스마트화에 대한 고민과 비대면,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수급의 어려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애로 등을 호소했다.

서규식 ㈜코멕스카본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를 계획 중인데, 신규 투자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채균 ㈜이노벡스 대표도 "최근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추진해 왔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인력 채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안순현 렉스젠㈜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진출을 위해 새로운 마케팅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성장공유, 스케일업금융 등 투자 형태의 정책자금, 전문인력 취업 매칭을 위한 기업인력애로센터, 우수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비대면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 등 지원사업을 설명하며 "중진공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간담회에 앞서 ㈜네비웍스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00년 설립된 ㈜네비웍스는 GIS 및 가상현실 기반 국방 분야 전문기업으로, 코로나 이후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