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한국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30일 경기도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스타트업파크’ 공모에 단독형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 에프 등과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공간을 한국형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인천시에 제1호 스타트업파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단독형과 복합형 2개소의 스타트업파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단독형 스타트업파크’는 대학·연구기관 등 우수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에 스타트업파크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6동 2천600㎡의 옛 수의과학검역원 부지를 중심으로 한 단독형 스타트업파크 조성 계획서를 제출했다.

안양시는 공모에 선정되면 올해 설계용역비 5억 원, 내년도 조성비 120억 원 등 125억 원의 국비를 포함해 3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IT 융·복합, 미래자동차, 바이오(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파크를 통해 수도권 남부의 스타트업 메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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