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투톱’ 이낙연·이재명 道 공공주택 확대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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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투톱’ 이낙연·이재명 道 공공주택 확대에 ‘공감’
이낙연 "지역화폐, 국고 지원 필요" 이재명 "기본소득, 당에서 도움을"
  • 남궁진 기자
  • 승인 2020.07.31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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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경기지사와 이낙연 국회의원이 30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년 대선 후보 당내 경선을 앞두고 30일 전초전 성격의 회동을 가졌다.

이날 이 의원과 이 지사는 서로 총리 시절과 경기지사로서의 업적을 언급하면서 덕담을 주고받는 한편,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한 거대 여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을 이뤘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경기도청에서 이 의원을 맞은 이 지사는 "총리 재직 중일 때 워낙 행정을 잘해 주셨다"며 "경험과 행정 능력이 뛰어나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정말 잘 보필하고 국정도 잘 이끌어 주셔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먼저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의원은 "경기도가 최대 지자체로서 뿐만 아니라 지사님의 지도 아래 국정을 오히려 앞당겨 주시고 여러 좋은 정책 제안도 주시면서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을 포함해 국난 극복에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정부·국회가 혼연일체로 임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두 인사의 회동은 이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 지사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 의원에게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기본소득 ▶기본소득토지세 ▶장기공공임대주택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당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제도 개선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고, 이 의원은 특유의 수첩 메모를 하면서 경청했다.

이 의원은 "주택 공급 대책의 핵심은 공공주택의 확대일 수밖에 없다. 지사님 말씀처럼 수요가 정상일 때 공급을 늘리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공급 확대가 오히려 불안정을 더 부채질할 수도 있다"며 "지사님 아이디어와 저의 생각 그리고 중앙정부가 해 오던 정책의 접점을 찾아서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이 의원은 "국고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역경제가 몹시 어렵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경기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힘을 실었다.

두 사람은 10분여간 공개 대화를 마무리한 뒤 이 지사의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배석자 없이 10분여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 지사와 회동 직전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이 지사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의에 "민심은 움직이는 것이고, 그런 일이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궁진·김영호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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