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새로운 전시 공간 ‘갤러리세미’ 오픈을 기념해 초대전 ‘心想(심상)展’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세미원 정문에 위치한 증축건물 2층 ‘갤러리세미’에서 열린다. 당초 6월 15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심상展’은 코로나 19 중앙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휴관했다가 관련 조치가 풀림에 따라 가까스로 대중에 공개할 수 있게됐다.

세미원은 관람객들이 야외 정원 관람 뿐 아니라 문화예술 또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연꽃박물관 전시실 외에 별도의 전시 공간 ‘갤러리세미’를 추가 조성했다. 향후 갤러리세미는 관람객 및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갤러리세미 오픈기념 초대전 ‘心想(심상)展’에는 양평에서 활동하는 대표 작가 박기성, 안문훈, 이목을, 임태규, 조연주, 장은숙 작가 총 6명이 참여한다. 각 작가들은 관람객들을 매혹시킬 만한 특유의 독창적 기법으로 자연의 세계를 화폭 속에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이끌며 생동감 있는 자연의 기운과 힘, 그리움과 신비로움을 끝없이 전해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형근 세미원 대표는 "갤러리세미가 양평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 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이 심신을 위로하며 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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