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3일부터 국내 리빙랩 플랫폼인 한국시니어리빙랩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

성남지역에 거주하는 치매 고위험군 고령자(75세 이상 홀몸노인)를 대상으로, 고령친화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령자의 자립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기존 사업과는 달리, 민·관·산·학·연이 협력해 홀몸노인이 주거공간에서 기업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직접 실증에 참여해 사용자 주도로 원하는 서비스모델을 만들어가는 성남형 치매 커뮤니티케어 혁신모델이다.

이를 위해 체험관은 지난 29일 을지대 교육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치매안심센터(중원구보건소)와 을지대 3개 학과 봉사단(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피부미용화장품과학과)에 이어 올해는 고령친화기업(6개사)이 사업별 담당역할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선 27일에는 ㈜사랑과선행(영양관리), ㈜오퍼스원(건강관리), ㈜엑소시스템즈(운동관리), ㈜스프링소프트(여가관리), ㈜로보케어(치매예방), 유퍼스트㈜(의사소통)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김규호(을지대 교수)관장은 "국내 대표 리빙랩 플랫폼인 한국시니어리빙랩을 지역사회에 적용해 생산자와 사용자가 적극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기업이 함께하는 성남형 치매커뮤니티케어 모델을 완성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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