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달 30일 시정회의실에서 ‘포천 임영웅-트롯거리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착수보고회에는 박윤국 시장, 소흘읍 및 고모3리 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사인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의 착수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의 특징은 오랜 계획 끝에 박 시장이 직접 준비한 트로트 문화 콘텐츠에 따른 도시재생사업이다. 박 시장이 설계하는 그림은 트로트에 의한 ‘문화관광 순환과 지역경제 공존의 연결고리’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존 전략은 지역협의체와 함께 만드는 ‘1가게 1미니트롯 박물관’ 조성 연구로, ‘포천 트롯마을’ 생산의 첨병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임영웅 팬클럽 회원 약 12만 명과 수백만 팬이 함께 만드는 감성 힐링의 거리 조성이다. 이 거리는 팬들 스스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전문가 음악녹음실과 일반인 셀프녹음실, 개인방송국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명 작곡가의 작곡실과 음악 관련 전문가, VR·AR 전문가 등 집단이 자생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관광 순환으로 포천 관광·레포츠 인구가 머무는 도시로의 계획이다. 이는 포천의 관광인구와 골프장 등 이용 인구를 묶는 ‘묶음 관광’ 융합이며, 포천 미래 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트로트 팬클럽과 함께 하는 행사 개발, 트로트 팬 모두가 참여하는 유튜브 제작 경연, 트로트 관련 행사 등도 이번 연구에서 담아낸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의 자랑 임영웅을 매개체로 하는 트로트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포천의 문화관광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주민과 트로트 팬클럽 회원, 팬, 생산기지의 융합적 묶음으로 연구하고, 4차·5차 산업혁명과 연결된 문화에 의한 도시재생의 첫 사례로 연구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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