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본격적인 여행시즌에 앞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관광안내표지판 정비에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6월과 7월에 걸쳐 지역 내 관광표지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낡고 훼손된 관광안내표지판 및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설치된 관광안내표지판을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으로 신설·교체했다. 

특히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은 한국어·영어·중국어로 표기하며 기존의 복잡했던 디자인을 주요 관광지만을 표기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양수역 앞에 세미원 및 두물머리, 둘레길 등 주요 관광지 이동 방향 및 거리를 표기한 유도표지판을 설치해 홍보 및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군 관계자는 "군의 주요 관광지인 양수리를 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버스승강장에도 다국어 관광안내도를 설치할 예정이며 표지판 설치 위치, 구성 요소, 표기 방법 등을 관광객 입장에서 고려해 제작·설치함으로써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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