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소년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한 청소년시설을 3일부터 전면 재개관한다.

개관하는 시설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새말청소년문화의집, 흥선청소년문화의집으로 지난 2월 9일 휴관 이후 177일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청소년 활동·복지에 대한 청소년 및 학부모의 수요가 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재개관을 결정했다.

다만 청소년수련관의 헬스장, 수영장, 한울관은 안전을 위해 상황 안정 시까지 이용 정원을 축소해 운영한다.

휴관 기간 재단은 보건소 코로나19 민원 상담 지원, 아파트 방역 소독 지원, 단체 헌혈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나갔다. 또 공식 유튜브 및 블로그 등 재단 소식을 알리는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동아리활동, 비대면 상담, 실시간 요리·진로 체험 방송, 드라이브스루 체험 키트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단은 청소년 시설 방문 이용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확인, 발열 체크, 손 소독, 방문 기록 작성(KI-Pass),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이행할 방침이다. 

이한범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다시 찾아올 날을 기대하며 전 직원이 시설과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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