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파주장단콩을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파평면 지역 21개농가, 100㏊ 규모의 콩나물콩용 전문 생산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공유통 연계 밭작물 신기술 단지 조성’ 사업으로 나물 콩 전문단지를 조성해 우수한 품질의 파주콩을 더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소규모로 나물 콩을 재배해 제한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등에 공급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파주 장단콩은 일반적으로 장류나 두부를 만드는 흰 콩과 밥에 넣어 먹는 유색 콩 위주로 재배한다. 소비자들은 매년 11월 열리는 파주 장단콩 축제를 통해 이들 제품을 직접 살 수 있다.  

또 농협 수매를 통해 확보된 우수한 품질의 콩을 파주시에서 지정한 파주장단콩 상표업체에 제공, 장류, 두부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해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매년 1천100㏊ 이상의 규모로 콩을 재배해 약 2천t의 서리태, 백태, 쥐눈이콩 등 다양한 콩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산물이면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콩 품질향상과 생산이력제 실시 및 파주장단콩 지정점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인 품질관리 및 다양한 콩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장단콩의 품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 이유는 장단지역의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 토양 때문"이라며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인 콩 품질관리와 다양한 콩을 생산하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 장단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 됐으며 19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콩 장려품종으로 선발된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031-940-4911)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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