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정부의 내수부양책 등 영향으로 경기도내 중소기업이 느끼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28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 결과, 이달 도내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최저점인 지난 4월 전망지수(56.8p) 보다 16.1p 상승한 72.9p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도내 업황전망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보다는 1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7.3p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6p 하락한 72.1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6p 상승, 전년동월대비 15.3p 하락한 73.8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은 전월대비 2.9p 하락, 전년동월대비 11.7p% 떨어졌으며,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4.0p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 보다 15.5p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도내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라며 "최근 도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 등에 따른 불안 심리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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